방치 시 피부, 근육 괴사 부르는 골수염 Q&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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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급격히 추워지는 겨울, 눈이나 얼음에 미끄러져 골절사고가 자주 발생합니다. '뼈만 붙으면 되지'라는 생각으로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으면 뼈와 골수를 파괴하고 피부, 근육을 괴사시키는 골수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골수염은 재발이 많고 다른 염증질환에 비해 치료기간이 길지만, 꾸준히 치료를 받는다면 완치도 가능하기 때문에 인내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관리해줘야 합니다.

한양대학교병원 'hihy 건강저장소'에서 골수염에 대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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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수염은 무엇인가요?

골수염은 뼈와 뼈 주변 조직에 세균이 침투해서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드물게 세균 이외에도 진균이나 결핵균 같은 것들이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골절 후에 생기는 외상성 골수염일 경우 특히 세균이 원인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또한 골절과 관련된 외상에 의한 골수염은 주로 얇은 피부로만 덮여 골절에 취약한 무릎 아래 정강이뼈(경골)에 발생합니다.

골수염은 관절염과 많이 혼동되기도 합니다. 골수염은 세균에 의한 감염으로 고름이 나오고 열이 생기는 것이고, 관절염은 관절 안에 염증성 반응이 생기면서 붓고 아픈 것입니다. 같은 '염'자를 쓰지만 세균에 의한 것이냐 아니냐에 따라서 분명 다른 질병입니다.


골수염은 주로 어떤 사람에게서 발생하나요?


골수염은 세균에 의한 질환이기 때문에 면역기능이 떨어지면 더 발생하기 쉽습니다. 만성 신장질환, 당뇨병 등 면역력 저하와 관련된 만성 질환자는 재발률도 높은 편입니다.

또한, 자가면역질환에 해당하는 류마티스관절염 역시 염증에 취약합니다. 스테로이드 장기 복용자도 면역력 저하로 골수염이 발생하기 쉬우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골수염의 특징적인 증상이 있나요?


골수염은 기간에 따라 급성과 만성으로 나뉩니다. 보통 2주 내 증상이 발생하는 급성골수염은 상처 부위가 붉게 부어오르면서 고열이 나고, 특정 부위를 눌렀을 때 심한 통증을 동반합니다. 피부가 말랑말랑해지거나 너무 부어서 오히려 피부가 윤기가 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급성골수염의 치료시기를 놓쳤을 때 만성골수염이 발생하게 됩니다. 미열, 식욕저하, 권태감 등 감기에 걸린 듯한 느낌이 듭니다. 심한 경우 피부에 구멍이 생겨 고름이 나오기도 합니다.

특히 만성골수염은 근육통으로 오해하기 쉽습니다. 서서히 진행되는 탓에 뻐근함, 불편함 등의 증상이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해당 증상과 함께 체중 감소, 식욕 감퇴, 미열 등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 반드시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골수염, 수술해야 하나요?


골수염의 첫 번째 치료는 '어떤 균에 의한 감염인가'를 파악하여 그에 맞는 항생제를 쓰는 것입니다. 그러나 항생제만으로는 모든 것이 해결되지 않습니다.

감염으로 인한 괴사, 외상에 의한 골절부 주변 혈관 손상이 있는 경우 수술이 필요합니다. 특히 괴사된 뼈를 남겨두면 염증이 반복적으로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제거해야 합니다.

또한, 염증 치료 후 제거되었던 조직들을 재건하는 수술이 시행됩니다.


재발률이 높은 골수염, 완치가 가능한가요?

골수염은 다친 부위나 손상 정도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평균 20%의 재발률을 보입니다. 골절 시 피부, 근육, 혈관이 같이 손상되면서 혈액이 해당 부위로 도달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괴사된 조직을 완벽히 제거하고 치료를 꾸준히 받는다면 완치가 가능합니다.

다만, 다른 염증질환과 비교하여 치료가 짧게는 2개월, 길게는 6개월까지 걸리는 만큼 인내심을 갖고 지속적인 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골수염으로 인한 합병증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괴사 조직 제거 후 다리 길이가 짧아지거나 변형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주변에 있는 염부 조직, 근육, 인대 등이 손상을 받아 관절 운동에 제한이 생길 수 있습니다.

심할 경우 뼈에 침투했던 균이 전신으로 퍼져 다리나 팔을 절단하거나 패혈증으로 인한 쇼크로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골절이 됐을 때 골수염을 막는 방법이 있나요?

골수염은 외상이나 골절이 발생했을 때 최대한 빨리 병원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특히 개방성 골절이 된 경우 지혈을 위해 압박을 가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처치입니다. 마실 수 있는 정도의 깨끗한 물로 씻어낸 후 수건으로 상처 부위를 덮어놓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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