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여성도 안심할 수 없는 뇌종양 ‘뇌하수체 종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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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뇌 속에는 호르몬의 분비기능을 담당하는 뇌하수체라는 기관이 있습니다. 성호르몬, 성장호르몬 등 다양한 호르몬의 대사를 담당하는데요. 이러한 뇌하수체에 종양이 생기게 되면, 종양 자체로도 문제지만 호르몬 과다분비로 인해 생리불순, 불임, 말단비대증, 쿠싱증후군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뇌하수체 종양은 남성보다 여성에서 많이 발생하는데, 특히 50세 이하 젊은 환자가 전체 여성환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젊다고 안심할 수 없는 대표적인 질환, 뇌하수체 종양에 대해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신경외과 이승환 교수와 함께 자세히 알아봅니다.

여성 뇌하수체 종양 환자의 반 이상은 50대 이하

뇌하수체종양은 뇌 조직 중 호르몬의 분비를 담당하는 뇌하수체에 생긴 모든 양성종양을 말합니다. 신경교종과 흔하게 듣던 뇌수막종 다음 세 번째로 많으며, 전체 뇌종양의 10~15%나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많이 발생합니다. 환자수도 계속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뇌하수체종양(질병코드 D352, 뇌하수체의 양성 생성물)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수가 2014년 18,751명에서 2018년 26,089명으로, 5년 새 39%나 증가했습니다. 특히 여성에서 많이 나타나는데 2018년에만 여성 환자가 16,572명으로 남성 환자보다 1.7배나 더 많았습니다. 또 여성환자 중에서도 50대 이하 젊은 환자가 9,209명으로 절반을 넘었습니다.
 
종양이 커져서 시신경 압박하면 – 시력저하, 시야 감소

뇌하수체종양은 호르몬 분비에 영향을 주느냐에 따라 비기능성 종양과 기능성 종양으로 나뉩니다. 호르몬과 관련이 없는 비기능성 종양의 경우에는 종양 덩어리가 뇌 속에서 커지면서 증상이 발생할 수 있는데요. 종양 덩어리가 주변 신경조직을 눌러 시신경을 눌러 시야가 양쪽 끝부터 좁아지는 시야감소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정면은 잘 보이는데 양옆을 가린 것처럼 서서히 시야가 좁아지기 때문에 알기가 쉽지 않습니다. 방치하면 실명까지 갈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종양의 크기가 계속 커지면 뇌척수액의 흐름을 방해해 뇌에 물이 차는 뇌수두증 등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뇌수두증의 경우 빨리 치료하지 않으면 생명을 잃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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