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 때리기가 건강에 좋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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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회사일과 일상에 하루 종일 치이는 직장인들. 그 순간마다 뇌도 쉴 틈이 없습니다.

우리가 눈을 감고 가만히 쉬고 있을 때도 우리의 뇌는 끊임없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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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을 때려서
디폴트 모드 네트워크 가동

뇌과학자 마커스 라이클 교수는 아무런 인지활동을 하지 않은 때, 즉 멍하게 있을 때 오히려 활성화되는 뇌의 특정 부위를 일컬어 디폴트 모드 네트워크(Default Mode Network)라고 했습니다. 가만히 쉬어도 뇌가 여전히 몸 전체 산소 소비량의 20퍼센트를 소모하게 되는 이유입니다.

최근 정신의학과 심리학의 여러 연구에서는 디폴트 모드 네트워크가 잘 기능하면 자아 성찰, 정서조절, 창의성에 기여할 수 있다고 합니다. 지나친 우울, 불안, 스트레스 등이 디폴트 모드 네트워크의 기능을 교란시키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건강한 디폴트 모드 네트워크의 기능을 유지하는 것, 즉 마음을 잘 쉬게 만드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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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를 지치게 하는
마음의 습관 3

디폴트 모드 네트워크의 기능을 교란시킬 수 있는, 즉 뇌를 지치게 할 수 있는 마음의 습관으로는 첫째, 마음을 현재가 아닌 과거 혹은 미래에 두고 끊임없이 부정적인 생각을 반복하는 것을 들 수 있습니다. 대개 과거에 일어난 일들, 특히 상처받은 일이나 실수한 일들에 대해 반복해서 생각하는 것은 사람을 우울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부정적인 생각을 반복하게 되는 것을 정신의학 혹은 심리학에서는 “반추(Rumination)”라고 하며, 이러한 마음의 습관이 지속되면 심적으로 지치고 무력한 상태가 될 수 있습니다. 반면, 미래에 마음을 두고 끊임없이 현재 일어나지도 않은 일들에 대해 반복해서 생각한다면 걱정이 많고, 불안한 상태에서 벗어나기 어렵게 됩니다. 이러한 마음의 습관은 끊임없이 몸과 마음의 긴장을 늦추지 못하게 만듭니다.

둘째, 쉬지 않고 여러 가지 일을 동시에 하려는 습관은 마음을 지치게 만들 수 있습니다. 효율성과 성장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현대사회에서는 멀티태스킹(Multi-Tasking)을 중요한 미덕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쉴 새 없이 정보를 습득하고 판단하여 여러 가지 일에 동시에 신경을 쓰는 습관은 뇌의 과부하를 만들어냅니다. 우리의 뇌는 대개 한 번에 한 가지 이상의 일에 집중하여 일을 처리하는 것을 힘들어합니다. 평소에 한 번에 한 가지 일에만 집중하려고 애쓰는 것이 지치지 않는 뇌의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셋째,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텔레비전 곁에서 떠나지 않는 생활습관은 뇌를 피곤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우리는 흔히 인터넷 서핑이나 SNS를 하며 휴식을 취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활동을 하면서 우리의 뇌는 끊임없이 스크린 너머로부터 오는 정보를 처리하며 쉼 없이 활동하게 됩니다. 이러한 생활습관이 지속되면 우리의 뇌는 쉴 기회와 시간을 잃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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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경쟁 속에 끊임없이 생산성과 성과를 요구하는 현대 사회에서는 누구나 심리적 소진 상태에 빠질 수 있습니다. 그러기에 마음이 지쳤을 때, 그것을 잘 알아차리고 적절하게 쉬어가는 것. 바삐 움직이는 뇌를 쉬어가게 하는  디폴트 모드 네트워크가 꼭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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